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Ad Hoc (문단 편집) === 문제 === 위에서 예시로 들었던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물질'은 바로 그 논증을 반박하기 위해서만(Ad Hoc) 존재하는 개념이라 문제가 된다. 어떤 물체나 개념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논증과는 별개로 실제로 증명이 되어야 하는데,[* 수학에서도 '만약 A하다면 B는 사실이다'라는 식의 추론들이 자주 등장한다. 심지어 그런 추론이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다른 연구가 행해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런 추론들 자체로 증명된 사실로 취급되지는 않으며, 항상 그 가정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Ad Hoc 가설에 등장하는 개념은 그런 방법을 시도하는 것 자체를 불허한다. 갈릴레이와 자연철학자의 논증에 나온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물질'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천체 이론을 만족시킨다' 이외의 논리로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 '정당화된다'는 것과 '참이다'는 것은 결코 같은 말이 아님을 이 문서의 독자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여기에 Ad Hoc 논리의 문제가 있는 것이다.] 즉, 당장 내 말이 맞는 것을 증명하는 어쨌든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치트키]]. 하지만 Ad Hoc 가설이 무조건 사용해선 안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Ad Hoc 가설이 사용되었을 경우, 이를 따로 독립적으로 입증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Ad Hoc가설이 뒷받침하는 주장의 신빙성과 정당성을 약화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어떤 주장이 뒷받침되기 위해 Ad Hoc 가설들을 많이 필요로 하면 할수록, 그 주장의 신뢰성도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정말 더 나은 대안이 없는 최후의 가설을 가설로서나마 남아있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면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김광수. 논리와비판적사고. 철학과현실사, 1993.] 결론적으로 말해 Ad Hoc 가설로서 뒷받침되는 학설이나 주장이 다른 대안보다 우수하다면[* 설명력, 정합성, 단순성 등등의 면에서.] Ad Hoc가설을 '''가설로서''' 채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Ad Hoc가설은 결코 해당 주장의 신뢰성이나 정당성을 강화시켜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오히려 Ad Hoc가설이 많이 쌓일수록 해당 주장의 설득력과 신빙성은 떨어지게 된다. 만약 어떤 Ad Hoc가설이 증명되지도 않고 증명할수도 없다면, 그것은 가설로서 남아있어야지 사실로서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완전히 증명되지는 않더라도, 실제로 현실에 적용되었을 때 유용한 결과를 낸다면 어느 정도 신빙성을 획득하여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문단 참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